본문 바로가기

배낭메고 떠나다/인디아 여행기

우다이뿌르 시티팰리스




시티팰리스는 이 도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우다이뿌르에 오는 모든 여행자들이 한번쯤은 들르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작은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어서 왠만한 여행자들의 숙소에서 다 보인다. 웅장하고 새하얀 궁전은 멀리서 보면 크고 멋진 모습으로 마치 영화속에 나오는 모습이다. 가까이에서 보면 더 놀랍다. 세밀한 조각들과 예술품들이 가득하다. 1700년대초에 지어졌는데 유럽과 중국의 스타일이 녹아있다고 전해진다. 아치형으로 밖으로 돌출되어있는 부분에서 왕이 자신의 몸무게를 재고 그 무게만큼 금은을 백성들에게 나누어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거대한 건축물이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수 많은 전쟁 속에 살아남지 못했을 거다. 수백년을 살아남았어도 한국전쟁에서 파괴되었을 것 같다. 인도도 크고 작은 전쟁이 있어왔는데 이렇게 큰 문화재들이 수백년전 모습 그대로 있는 거보면 신기하다. 워낙 문화재가 많아서 부서질만큼 부서지고 남은 것이 이거인 걸지도. 







입장료가 60루피인데 카메라를 내부에서 사용하려면 250루피를 내야한다!! 그래서 그건 안 샀다. 그래서 내부 사진은 하나도 없다. 대개 사는 편인데 여기는 유독 비싸네.











무슨 만화에 나오는 인물의 표정같다.

왕의 얼굴을 태양과 같은 이미지로 형상화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무슨 B급 만화 같은데 그런 모습들이 더 친근하고 재밌다.

까만새를 탄 여인들이 꽃잎도 뿌려준다.










역대 군주가 한 핏줄이 아닌가? 피부색이나 생김새가 조금씩 달라보인다.

어머니의 인종이 달랐을 지도 모르겠다.










시티팰리스를 돌고 나오니 앞마당에서 근위병들이 뭔가를 하고 있었다. 걷고 악기를 연주하고 하는데 어색하다. 그들도 스스로 어색한지 서로를 보며 겸연적게 웃는다. ㅎ 앞으로 정기적으로 하려고 연습을 하는건지 뭔가 일회성 이벤트가 있는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