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랫빛 도시 자이살메르 자이살메르는 흔히 황금도시로 불리는데 황금빛 사암으로 지어진 건물들과 성이 사막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인도의 북서쪽으로 파키스탄 국경과 매우 근접해 있기에 오래전부터 이슬람 문명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위치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곳이 사막이라는 것 때문에 이슬람 세력의 침략과 파괴등이 이루어지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놀랍게도 자이살메르라는 도시의 시작은 명확하다. 1156년 로드루바 지역에 살던 바티 라지푸트 부족이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타르 사막이 방패 삼아 이곳에 도시를 건설했다. 이 부족의 족장이 라왈 자이살로 도시의 이름이 족장의 이름을 딴 것임을 알 수 있다. 외부의 군사적 침입을 막기 위해 사막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폐쇄적인 곳으로 보일 수 있는데 이 도시는 인도 본토와 아랍, 유럽..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9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