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괜찮냐 - 괴안리는 괜찮지 않다 숙이에게 달려가 묻고 싶다... 아야, 괜찮냐 영화 를 보고 나면 끊임없이 영화에 흐르던 calling you를 한동안 흥얼거리게 된다. 연극 를 보고 난 후에도 그랬다. 서정적이면서도 불안한 음악이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극장 안을 메우고 공연 중에도 무수히 반복된다. 잘못 누른듯한 건반 혹은 두개의 건반을 동시에 눌러버린 듯한 하나의 음정이 만들어내는 불안감이 새소리, 물소리를 동반한 평화로운 느낌을 압도한다. 그 불안함과 슬픔은 극이 펼쳐지는 내내 관객의 마음을 짓누른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은 괴안리다. 제목과 통하는 동네다. 괜찮니의 사투리같은 어감을 사용한 것이다. 제목이 '괜찮다'였다면 그건 단순히 반어법이겠지만 는 숙을 향한 위로다. 장씨의 '아야 괜찮냐'는 숙을 향한 장씨의 마음을 드.. 더보기 이전 1 ··· 973 974 975 9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