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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하다

블랙뷰스포츠 SC500 개봉기, 새로운 여행을 꿈꾸게 하는 와이파이 스포츠캠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액션캠이 생겼다. 액티비티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은 물론 여행을 자주하는 사람들이라면 액션캠으로 찍은 영상들을 보며 나도 여행 다니면서 이런 영상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번 해 보았을 것이다. DSLR로 동영상을 찍을 수도 있지만 보통 DSLR로는 사진을 찍기에 영상을 찍으면서 사진을 함께 찍기는 어렵다. 게다가 액션캠만이 맹활약(!) 할 수 있는 분야도 많거니와 이용의 편리성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다. 앞으로 내 여행에 함께 하게 된 액션캠은 국내 블랙박스 제조업체로 유명한 피타소프트에서 나온 블랙뷰스포츠 SC500이다. 


앞으로 여러편에 걸쳐서 블랙뷰스포츠 SC500에 대한 글을 쓸 예정이기에 이번 포스팅은 이 제품을 소개하는 '개봉기'되겠다. 담배 한보루와 같은 케이스에서 카메라와 부속품을 꺼내나간다. 케이스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어서 좋다. 액션캠이 생긴 것만으로도 새로운 여행을 꿈꾸게 된다. 패러글라이딩도 하러가고 싶고 번지점프, 스카이 다이빙, 스쿠버다이빙도 하고 싶어진다. 당장은 타임랩스를 이용해 일상과 자전거 여행을 찍고 싶어진다. 그냥 영상과 사진을 찍는 것보다 찍은 후에 멋지게 편집을 하고 싶어서 영상 편집프로그램을 배우고 싶어지기도 한다. 허전하기만 하던 내 유투브 채널이 풍성이 질 수 있을까? 기대된다.



새로운 물건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구성품을 확인하는 일이 될 것이다. SC500의 기본 구성품은 카메라, 방수하우징 그리고 카메라 뒤에 탈부착 가능한 LCD, 파우치, 사각마운트 부착 테이프, usb 케이블, 배터리, 가이드북, 사각마운트, 삼각대용 원형 마운트, 마운트 고리 되겠다. 별매품으로 프레임마운트와 메모리카드도 함께 왔다. 그 외의 별매품으로는 배터리 충전기, 전원 어댑터 및 각종 액션캠 액세서리가 있을 수 있다. 그건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사 나가면 된다. 우선은 기본 구성품으로 충분하다.



이제 구성품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카메라가 들어있던 방수 하우징부터 살펴보았다. 이 방수케이스는 방수등급 IP68을 받았다. IP68은 IP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앞의 6은 먼지로부터 완벽보호 뒤의 8은 완전방수를 의미한다. 하위 개념으로는 IP67이 있는데 67은 물 깊이 1미터 이내에서만 사용가능하다. 반면 이 제품은 수심 50미터(164피트), 0~40도 사이의 온도에서 사용가능하기에 왠만한 스쿠버다이빙 영상을 담기에 적당하다. 스쿠버다이빙 할 때 조심해야할 것은 카메라를 깊은 바다에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겠다. 스쿠버다이빙 하다가 산호초 사이에서 액션캠을 주었다는 사람들이 있으니 잃어버린 사람도 있는 것이다. 동그란 모양의 쇠는 카메라 버튼을 누르기 위해 존재한다. 터치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이 버튼을 누르기 위해 다시 손가락 악력이 필요하게 만든다. ㅎ 프론트케이스와 백도어가 붙어있는 형태다. 사용후기는 다음편에서 다룰 예정이다.

 


방수 케이스에 들어있던 카메라 블랙뷰스포츠 SC500은 정말 작은 크기다. 가로, 세로, 높이가 55mm, 37mm, 44mm 밖에 되지 않는다. 항상 휴대하고 다녀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인 것이다. 무게도 72g인데 여기에 22g의 LCD를 붙이면 94g이다. 무엇보다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는 카메라의 성능이 중요하다. SC500은 1200만화소, 157도의 광각 영상을 담을 수 있다. 액션캠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 바로 이것인 것 같다. 작은 크기에 광각 화면을 담을 수 있기에 활용범위가 굉장히 크다. 실내에서도 활용할 수 있고 혼자 셀카 찍기에도 좋다. 물론 광각 화면이기에 화면 구석이 왜곡되는 현상이 있지만 요즘은 이것마저 매력적으로 보인다.


비디오 포맷       : mp4

          해상도    : 1080p 60/30fps

                         720p 120/60/30fps

                         480p 240/60/30fps

          타임랩스 : 1, 5, 30, 60, 300, 600 초마다 전송

          고속촬영 : 720p 120fps

                         480p 240fps          


타임랩스야 요즘은 스마트폰 어플로도 이용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 화면은 광각이 아니기에 담을 수 있는 영상 자체가 다를 수 밖에 없다. 언젠가는 스마트폰이 액션캠의 시장을 잠식하는 날이 올 것도 같지만 몇 년 안에 완전히 대체할만큼 액션캠의 편리성과 기능이 만만한 건 아니다. fps는 초당 이미지를 의미한다. 60fps라면 1초에 60개 이미지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미지가 많을수록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나오는데 사실 30만 되어도 자연스럽게 보이기에 그 이상일 경우 차이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일상을 촬영하는 것 외의 방법이 필요할 것 같다. 그건 다음편에서 다루도록 한다. 사진은 최고 화질인 1200만화소(12M)에서 8.5M, 7.2M, 0.3M까지 가능하다.



LCD 창이 탈부착식이라는 점에 놀랐다. 당연히 그냥 붙어있을 줄 알았는데 뗄 수도 있어서 격렬한 액티비티를 할 때 LCD 창이 깨지거나 긁힐 것이 염려될 때, 굳이 LCD 창을 볼 필요가 없을 때 LCD창을 이용하지 않고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LCD창을 떼어내면 방수하우징 등에서 이용할 때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불편하다. 결국은 LCD창을 끼고 사용해야한다. 사용하다보면 다른 좋은 방법이 찾아지겠지? 액션캠을 이용해 본 적이 없어서 아직 요령이 부족하다.



블랙뷰스포츠 SC500을 사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배터리와 메모리카드가 아닐까? 카메라 뒷부분에 배터리를 넣고 사이드에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작은 메모리카드를 넣어서 사용하면 된다. 충전은 메모리카드 옆에 붙어있는 USB 단자를 이용해서 컴퓨터와 연결하거나 배터리를 배터리 충전기에 연결하면된다. 배터리 충전기는 별매품이기에 우선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다가 정 불편하면 따로 구입하면 된다.



물 속에서 방수하우징을 이용한다면 평소에는 프레임 마운트를 이용 할 수 있다. 물론 이게 고정을 위한 것이기에 렌즈나 LCD창을 보호해 주지 못해서 불안한 면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격렬한 액티비티를 할 때는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카메라가 프레임에서 빠지거나 하는 건 아니다. 단지 카메라가 광각이어서 앞으로 돌출되어있다보니 격렬하게 움직이다기 어딘가에 긁히지는 않을까 걱정된다면 평상시에도 그냥 방수하우징을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아니면 렌즈를 보호할 액세서리를 별도로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프레임 마운트 아래 삼각대를 고정하면 어디서든 어렵지 않게 고정해 두고 촬영을 할 수 있다. 작은 고릴라 포드 구입을 권장한다. 포드 부분을 구부릴 수 있어서 어디서나 어렵지 않게 부착이 가능해서 액션캠을 이용하기에 가장 좋은 삼각대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이 작은 액션캠에 커다란 삼각대를 부착하는 건 좀 우스꽝스러워보일 수도 있다.



파우치는 SC500만 들어갈 수 있는 앙증맞은 크기로 고리가 있어서 가방이나 등산복에 가볍게 걸어두고 다닐 수 있다. SC500이 들어있는 파우치를 스마트폰에 옆에 두니 이게 얼마나 작고 휴대하기 좋은 지 알 수 있다. 




화면이 어떻게 나오는 지 보고 싶어서 어플을 받아서 날짜를 조정한 후에 바로 베란다로 나가서 카메라를 켜보았다. 아파트 사이의 간격이 좁아서 광각이 아니면 이런 화면을 얻기 어렵다. 앞으로 블랙뷰스포츠 SC500과 함께 할 일상과 여행이 기대된다. 



* 본 사용기는 블랙뷰 스포츠 SC500 체험단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