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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베트남 여행기

호치민 작전 박물관과 호치민 역사 박물관

호치민 작전 박물관 & 역사 박물관

 

 호치민 작전 박물관과 호치민 역사 박물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두 박물관 모두 별로다. 추천하지 않는다.

 

 

베트남 서민들의 한끼 식사는 쌀국수와 반미가 대표적이다.

우리 대머리 아저씨도 반미로 점심을 때우고 있다.

사시 아저씨는 일하러 안 들어가고 밖에서 담배를 한 대 피운다. 공사장 안은 금연인가?

 

 

 

 

호치민 역사 박물관 

 

 동물원을 돌고 나오는 길에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역사 박물관(Bao Tang Lch Su Viet Nam)에 들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실망이다.

하노이의 박물관이 훨씬 크고 볼거리가 많은데 호치민의 박물관은 하노이 박물관에 있는 것들과 대부분 겹치는 것인데다 보잘 것이 없다.

눈에 띄는 다른 것은 단 하나. 미라다.

 

 

입구에 서 있는 커다란 항아리. 안내도를 보면.. 박물관이 크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역사 박물관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다.

뭐 볼게 있다고. ㅎ 하노이 박물관은 가능한데 말이지.

 

 

 

호치민 작전 박물관 

 호치민 작전 박물관(Bao Tang Chien Dich Ho Chi Minh)도 그닥 볼거리가 있진 않다.

그냥 동물원에서 시내로 가는 길에 있어서 들르게 된다.

30년 베트남 전쟁의 종지부를 끊은 사이공(지금의 호치민) 함락에 초점을 준 박물관이다.

호치민 함락을 위한 작전들에 쓰인 지도와 무기 그리고 군 수내부의 모습을 마네킹으로 만들어두었다.

 

호치민 전쟁박물관과 같이 베트남 전쟁에 대한 이야기.

오래된 역사가 아니어서 그런지 전쟁과 혁명의 이미지를 많이 부각한다.

베트남 거리와 시장, 사람들의 모습에서는 그것들이 거의 잊혀져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지만

여전히 그것이 자신들이 지나온 힘겨운 역사임을 잊지 않기 위한 방편일 것이다.

아무리 힘든 시간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법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