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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베트남 여행기

베트남 호이안은 밤이 더 아름답다.

베트남 호이안

 

 호이안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호이안은 밤에 돌아다니기 참 좋은 곳이다. 다음날 아침에 가니 횡하다. 밤이 아름다운 도시 호이안!!! 방콕처럼 밤이 휘황찬란 한 건 아니다.

 

 

 

낮보다 밤에 사람이 많다. 밤에도 고가들이 열려있어서 저녁 먹을 때쯤 호이안에 도착해도 그때 티켓을 끊고 밤에 구경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괜히 낮에 사서 휑하게 돌아다녔어.

 

 

호이안은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고즈넉한 동네다.

옛날에는 파이포라고 불리었는데 16세기 중엽부터 무역 도시로 크게 번성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교역당시의 다양한 유적이 존재하는데... 이는 호이안의 낮 포스팅에서 다시. ㅎ

베트남전쟁 때는 한국군이 주둔하기도 했던 곳이란다. 베트남 중부에 있기 때문에 굉장히 격렬한 전투가 있었던 곳이다.

 

등을 파는 가게가 많은데 정말 사고 싶을만큼 예쁘다. 하지만 저걸 사면 어떻게 들고 다니냐. 들고 다니다가 다 망가질 게 뻔하다.

사서 바로 집으로 붙이지 않는 이상 여행자들이 사기는 힘들다. 뭐... 바로 베트남을 떠난다면 상관없겠네.

 

 

 

 

 강 위에는 우리의 연등축제 때처럼 다양하고 큰 모형들이 빛을 내고 있다.

 

 

 

 엄마가 등을 파는 동안 아이는 등 아래에서 공부를 한다.

 

 

투본강을 따라 레스토랑도 많고 밤에는 노상카페도 많이 생긴다. 맥주와 함께 호이안의 명물 음식들(화이트 로즈,까우러우)을 판다.

 

 

 

플래시를 터뜨리면 사진이 잘 나오지만 밤 느낌이 잘 안나서... 플래시 잘 사용하는 법 없나? 아니면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밤에 인물 사진 잘 찍는법?! 플래시 터뜨리는데 바로 앞에 사람 지나가서 깜놀. 미안. z

 

 

내원교(일본교)의 밤과 낮

 

 

 

 밤 풍경이 아름다운 마을 호이안. 이런 사진은 정말... 카메라만 좋으면 예쁘게 담을 수 있는 장면인데. 쩝.

 

 

 

 사람들의 하루는 끝이 나지 않았지만 강아지의 하루는 끝이 났다. 오늘도 피곤한 하루를 보냈나보다. ㅋ

 

 

 

 시간이 갈 수록, 다리와 레스토랑에서 멀어질 수록 호이안의 거리는 한적해진다.

 

 

 

 씨클로를 타고 호이안의 밤거리를 구경하는 사람도 많다. 물론 그러면 순식간에 호이안 거리 구경이 끝나기 때문에 아쉬울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