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제주노선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 타고 제주공항가기 |
이번 여름 여행은 이스타항공 제주노선을 타고 제주와 김포를 오갔다. 저가항공사는 말레이시아에서 스리랑카를 갈 때 탄 에어아시아가 유일히다. 이스타항공은 이제 제주뿐 아니라 인근 국가들도 오가니 앞으로 자주 이용하게 되지 않을까? 뭐.. 저가항공도 미리미리 예약 안하면 일반 항공권과 가격 별 차이도 없더라. 언제나 항공권 비교해서 제일 위에 있는 티켓 사는데 환승의 번거로움만 감내하면 되던걸. 김포공항에서 찍은 사진과 제주공항에서 찍은 사진 그리고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을 포스팅 하기 애매해서 이렇게 이스타항공 이용기로 묶었다. ㅋ 항공하고 펜션, 관광지 자유이용권을 패키지로 묶어서 사서 비행기 티켓 가격을 모르겠다. 최대 성수기인데다가 바로 1주일전에 예매했으니까 결코 싸지 않았겠지. 근데 어케 1주일 전까지 티켓이 남아있지? 여행사에서 사재기 해두고 기다렸나?
저가 항공사의 특징은 이렇게 티켓이 종이라는 거. 예전처럼 두껍게 만들면 돈인 조금 더 많이 들겠지? 크게 차이 안나겠지만 1년 지나면 그것도 무시 못할거야. 티끌모아 태산이겠지. 말레이시아 공항에는 에어아시아 티켓을 뽑는 기계가 많다. 이런 종이로 나오는데 인건비를 아낄 수 있는 거다. 근데 이상하게 김포공항에는 대한항공의 자동 발매 기계가 많이 있었다. 그리고 안내 해주는 사람들이 곳곳에 서 있다. 게다가 창구에도 사람이 서 있다. 왜 이러는 걸까. 인건비는 더 사용하고 기계를 도입하는 비용까지 들이고... 이스타항공 보니 짐을 가지고 타는 사람이 상당하던데 그러면 창구를 줄이고 기계를 도입해도 될 것 같던데 왜 대한항공이 이러고 있을까?
일산에서 김포공항까지는 1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차를 가져가려다가 집 앞에서 가는 버스(150번)가 있어서 버스 타고 갔다. 출근시간이어서 차가 좀 밀릴 줄 알았는데... 전!혀! 완전 일찍 도착했다. 올림픽이 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잠깐 올림픽 보여주고 아침프로그램만 잔뜩하더라.
공항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려해도... 김포공항 국내선 타는 곳은 너무 작다. 돌아다닐 곳이 없다. 그나마 4층 명품관은 텅비었다. 그래.. 장사가 안되는데 누가 입점하고 싶겠어.
공항임에도 와이파이가 잘 안되더라. 내 핸드폰이 안 좋은 걸까. 난 3G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ㅠㅠ 다행히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더라. 서서 해야하지만 속도도 잘 나오고 괜찮다. 단지 컴퓨터가 2개밖에 없다는 점-.
이건 뭘까? 광인? 벤치에 앉은 저 사람이 미친놈이라는 건가?! ㅋㅋㅋ
한무리의 젊은이들이 같은 옷을 입고 사진을 찍길래 뭐지 하고 앞으로 가보니 공항 서포터즈라네. 항공사의 꽃 승무원분들. 대한항공 유니폼은 예쁘다.
어려보이는 걸로 봐서 직업이 아닌 의무 복무로 보인다. 혼자 여행하는 외국인. 아~ 나도 배낭메고 떠나고 싶다. 한국와서 제주도까지 가는구나. 훌륭하도다.
우리가 타고갈 이스타항공 비행기 좌우로 3자리로 이루어진 비행기다.
이제 간다~~ ㅎ
김포 공항 Bye Bye~
뭉게뭉게 구름들을 보다보면 어느새...
제주도에 도착한다. ㅋㅋ 사진에 있는 섬이 제주도 같이 얘기했네 ㅎ
제주의 밭은 하늘에서 보면 참 예쁘다. 오른쪽에 네모반듯하게 되어있는 곳도 조금 있지만
이렇게 제각각의 모양과 색을 가지고 돌담에 둘러쌓여있다. 그리고 한쪽으로는 푸른 바다가 반대쪽으로는 한라산이 보이는 제주!!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
태풍 담레이가 제주로 올라오는 날이 제주에서 김포로 올라오는 날이었다. 이스타항공을 비롯해 거의 모든 비행기가 연착되었다.
에이 그래도 이건!!! ZE224는 ZE226보다 출발시간이 30분 먼저인데 계속 딜레이 중인데 ZE226은 보딩중인다. 뭐냐.. 같은 항공사면 나란히 뒤로 쭉쭉 밀리면서 딜레이 되야지 뒤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먼저 가고.. ㅠㅠ 안 그래도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공항에서 밥도 먹고(리뷰 바로가기) 면세점도 돌아다니고 하고 있지만... 딜레이가 더 딜레이 되고...
수하물 스티커와 반입 가능 동물 표지판. 바야흐로 반려동물 시대를 많이해서 개, 고양이, 새를 데리고 타도 되는구나.
근데... 개가 시베리아 허스키라면? 그래도 되는거야? 아니면 차별 받는 거야?
다행히 해가 지기전에 출발할 수 있었다. 태풍의 영향인가. 하늘을 가득 매운 뭉게뭉게 구름
김포 공항이 코앞이 되니 도시의 불빛이 보인다. 밖이 어두워지니 창에 실내가 비추네. 이거 어떻게 찍어야 실내가 비치지 않고 잘 찍을 수 있지?
기내에 머리를 기대는 시트에 제주 관광지의 광고가 있다. 이것으로 수익이 생기겠네. 얇은 종이 항공권과 마찬가지로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눈에 띈다. 이스타항공 제주노선에서는 오렌지 쥬스나 물을 마실 수 있다. 그 외의 서비스는 없다. 비행기마다 내부의 인테리어를 다르게 해 둔 점이 눈에 띈다. 인테리어라고 해 봐야. 전체적으로 시트지를 붙인 것이다. 갈 때는 우주 컨셉이었고 돌아올 때는 세계여행 컨셉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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