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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캄보디아 여행

캄보디아 씨엠립 - 앙코르 국립 박물관, 마사지

앙코르 국립 박물관


 앙코르 국립 박물관과 크메르(?) 여인에게 마사지 받기

 

아침부터 숙소앞 길이 복잡하길래 무슨일인가 봤더니 작은 사고가 있었나보다.

 

 

 

앙코르유적 티켓이 하루 더 남았지만 일주일 중 아무 때나 3일가는 티켓이기에 오늘은 쉬엄쉬엄하기로 했다.

어제 지나가다 눈도장 찍어 둔 앙코르 국립 박물관에 갔다.

 

 

 

로비에서부터 놀래야했다. 그 이유는 입장료가 무려 12달러였기 때문이다. 5달러 꺼내놓고 내려고 하고 있었는데...

박물관이 깔끔하고 잘 갖추어져있다. 그래도 12달러면 이 동네에서 하루동안 먹고 잘 수 있는 돈인데...

 

 

박물관 내부 전시실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촬영을 할 수 없다. 전시물에 대한 팜플렛과 오디오 설명 기계($2)가 한글로 제공된다.

전시실 내에도 영상을 볼 수 있는데 한글로도 영상을 선택해서 볼 수 있다. 앙코르 유적을 가기 전이나 후에 꼭 가야 할 곳으로 보인다.

물론 가이드가 있다면 굳이 박물관에 가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박물관을 둘러보면서 드는 생각은 힌두교에 대한 책을 한권이라도 읽거나 가져왔어야 했다는 거다.

 

 

 

 보통 티켓 끝 부분을 자르면 직원이 가지고 반대편을 방문객에게 주는데... 이 놈이 이 걸 나한테 주네.

티켓에도 오피서 온리라고 적혀있구만 =ㅁ=

 

 

 올드타운으로 가는 길, 씨엠립강에서 여러명의 여자들이 들어가서 나무를 건지고 자르고를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환경미화원인 듯한데 정말... 열정적이랄까..

 

 

 햇살이 장렬하는 한낮의 올드타운의 시장은 가게들이 대부분 문을 닫아놓고 있어서 한산하다.

 

 

 날씨 좋다~ 거리도 한산하다.

 

 

 거리에 즐비한 마사지 가게 중에 한 곳에 들어갔다.

역시나 낮에는 손님이 없는 지 텅 비었다.

 

 

 

 5달러에 한시간 발마사지를 신청했다. 확실히 크메르의 피가 흐를 것 같은 분이 ㅎ 열심히 안마를 해 주었다.

악력이 정말 쎄서 좋았다. 바디 마사지의 경우도 그렇지만 특히 발 마사지는 마사지사의 악력이 관건이다.

크림도 발라서 슥슥해준다. 발을 맡기자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더라.

게다가 나는 혼자 왔고 캄보디아어도 못하니 대화를 하면서 할 수도 없다.

내가 누군가와 함께 왔다면 옆에 있는 마사지사와 대화를 하면 서 할 텐데 말이지.

 

 

 씨엠립에서 가장 흥한데다보니 한국 음식점도 여럿 보인다.

 

 

 다시 숙소가 있는 올드타운으로 가는 길에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진다.

또 한바탕 쏟아부을 기세다.

 

 

 숙소 바로 옆에 이런 시장이 있다. 실제로는 사진보다 어두침침하다.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괜찮은 편이지만 위생상태가 좋지는 않다. 그것도 적응되면 거슬리지 않는다.

시장 안쪽에 식당이 여러개 있는데 티비를 한쪽 방향으로 놓고는 다른 채널을 보고 있어서 티비 여러개를 동시에 보는 기분이다.

매일 매일 반찬이 바뀌므로 마음에 드는 반찬을 가진 식당을 골라서 먹으면 된다.

이 날 밥이 이런식의 식사 중에서는 가장 저렴했다. 3000리엘. 선지 장조림(?)과 뭔지 모를 식물 ㅎ 맛있다.

 

 

큰 슈퍼가 있어서 들러서 과일들을 좀 샀다.

캄보디아에서는 달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규모가 큰 가게일 수록 더욱 그런데 여기는 아예 가격을 달러로 표시를 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