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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캄보디아 여행

씨엠립 게스트하우스 3곳

 씨엠립 게스트하우스

 

씨엠립 게스트하우스 3곳

 

씨엠립에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7시가 다 되어갔을 때 빗줄기가 약해졌는데 씨엠립으로 들어왔다는 건 알 수 있었지만 어디서 내려야 할 지 알 수 없어서 창밖을 보며 불안해하고 있다가 게스트하우스가 나란히 있는 것을 보고 얼른 내렸다.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기에 가까이 보이는 게스트하우스(팬룸 6달러)로 바로 들어갔다.

 

 

 프놈펜이 수도이기는 하지만 관광객들은 씨엠립에 많기 때문에 숙박비가 프놈펜보다 비쌀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가격은 비슷하고 시설은 더 좋다. ^-^ 6달러인데 상당히 깨끗하고 좋다. 트윈룸이어서 동행이 있다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다.

 

 

 

 

 Hotel Lom Ang Chan

 

 다음날 앙코르왓으로 향하기전에 숙소를 바꾸기로 했다. 와이파이가 되는 곳으로 옮기기 위해서다. 불과 몇십미터 떨어진 곳에 숙소를 정했다. 에어콘룸인데 8달러였다. 처음엔 12달러를 제시했다가 돌아서니 10달러와 8달러짜리도 있다고 한다. 체크인하고 올라가면서 듣게 되는 이야기... 와이파이는 로비에서만 돼. ㅠㅠ

 

 

 

 규모가 상당히 크다. 앙코르 왓을 갔다온 다음날 아침. 창 밖을 보니 와~ 하는 감탄사가 나온다.

창문을 열면 확 트여서 환기가 잘 되고 에어콘도 있다보니 쾌적하다. 

 

 

 이 호텔에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저 이불이다.

옛날에 우리나라에서 이불 스타일인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빨간 보푸래기가 옷에 가득 붙어있고 침대에도 장난아니다.

이게 매번 그럴텐데 왜 이런 이불을 쓰는 지... 지지

 

 

 

 

정말 친절하게도 호텔 명함에 약도가 잘 그려져 있다.

아... 이게 뭐하는 짓이냐 ㅋㅋ 캄보디아 사람들만 숙박객으로 받겠다는 건가? 그럴리 없을텐데... ㅋㅋㅋ

 

 

 

 

 Champei Khmer Guest House

 

 와이파이가 되는 곳으로 옮기기 위해 아까 봐 두었던 곳으로 옮겼다. 고작 30미터 정도 거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Champei Khmer Guest House)다. 팬룸이 5달러다. 와이파이는 느리다. 가끔 연결이 되지 않기도 한다. 뜨거운 물이 나오고 창밖으로 거리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정말 씨엠립 게스트하우스들은 짱이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시설이 상당히 좋다.

5달러짜리 팬룸인데 뜨거운물에 큰 방 사이즈, 습하지 않은 조건과 커다란 창문, 위성티비가 나오는 텔레비전에 와이파이가 되고

냉장고도 있고 베드가 2개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도대체 어디있단 말인가. =ㅁ=

사진을 보면 에어콘도 달렸지만 작동이 안된다. 에어콘이 작동되었다면 더 비쌌을 거다. 안되서 다행 ㅋ

 

 

 

 

아무래도 밀려놓은 사진 정리와 여행기작성을 해야 할 것 같아서 11시 정도 창밖을 보니......

올드마켓쪽은 지금도 휘황찬란할 텐데 뉴마켓은 이렇게 휑하다.

 

 

이 게스트하우스 1층 로비는 이렇게 휑한 분위기다.

이 집 딸래미가 게임을 하고 있다.

방콕으로 갈 때 여기서 차량 예약했는데 아저씨가 계속 말 바꾸고 뜸들이고 해서 좀 짜증이 났지만 전반적으로 만족.

 

 

 

엊그제 뉴스에서 세계에서 가장 호텔 숙박비가 싼 나라가 캄보디아라고 하더라.

나야 배낭여행객이니까 10달러 이하에서 묵지만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라면 좋은 호텔에 묵게 될 거다.

80달러면 캄보디아에서 정말 럭셔리한 호텔에서 지낼 수 있다고 하니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성수기 민박값이 더 비싸잖아.

체류비가 적게 드니까 태국으로 넘어 온 후에 캄보디아에 더 있을 껄 하는 생각이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