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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제주도 여행기

석부작 박물관 - 석부작의 아름다움에 빠지다

석부작 박물관

 

 석부작의 아름다움에 빠지다

 

 석부작 박물관은 귤림성 펜션에서 숙박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가게되는 곳이다. 펜션의 공원처럼 석부작 박물관이 붙어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석부작 정원이 펜션을 돋보이게 한다. 사실 석부작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다. 제주도의 돌조각인가하는 생각을 했을 정도니까. 석부작은 돌 위에 이끼, 꽃등의 식물을 조화를 이루게 해서 아름답게 만든 것을 말한다. 사실 이렇게 설명만으로는 별거 아닌데 실제로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석부작 박물관은 귤림성이라는 이곳의 또다른 이름처럼 귤밭과 함께 어우려져 있어서 귤밭 한가운데를 걸어가기도 해서 귤이 노랗게 익는 시기에 오면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그 시기가 내가 갔던 여름은 아니다.

 

 

노랗고 커다란 귤은 하귤이다. 맛이 너무 시어서(?) 따지 않고 남겨 둔다고 한다. 일반적인 귤처럼 먹기는 힘들고 차로 만들어먹거나 뭔가 해야한다고 한다. 하여간 크기는 크지만 그냥 귤처럼 먹을 수 없으니 이곳에서는 관상용이다. 다양한 귤 나무들과 어우려져 자라고 있다. 다른 애들은 여름이어서 새파랗다. 물론 이것들도 따면 안된다. 

 

  

떨어진 하귤도 많은데 벌레들은 먹을만 한지 벌레가 바글바글하다. 달려있는 하귤도 종종 새들이 쪼아먹고 있었다. 쓰임새가 있어서 다행이다. 아무리 제주라도 여름에 노란귤은 비싸다. 결국 하우스 귤이니까. 근데 하귤은 비싸지 않더라. 못 먹는 귤로 불리기에 이게 생긴것만 귤이지 보통 귤과 같다고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

 

 

 

 석부작 박물관은 내부 박물관과 외부 산책로로 나뉘어져 있는데 내부에는 석부작이 집중적으로 모여져 있다. 외부에도 석부작이 꽤 있다. 산책로를 예쁘게 잘 꾸며놓아서 걷는 것이 행복해진다.

 

  

  

 

  

 

 

정말 예쁘다. 살아가는 생명들이 어쩜 이렇게 예쁜 모습을 하고 있을까나. 저렇게도 살만한가.

 

  

바위 투성이 속에서 자라는 녀석들보다는 촉촉한 이끼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나을 것 같긴하다.  

 

어쩜 이렇게 가짜처럼 앞에 6개가 나란히 달려있을까. ㅋㅋㅋ  

 

 

 석부작 박물관의 운영시간은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6시이다. 성인 관람료는 4,500원이다. 단체로 오면 설명을 해주는 사람이 붙어서 설명도 해준다고 한다. 설명이 없어도 우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이 있으니 충분히 좋았다. 귤림성 펜션 숙박객으로 무료로 이용해서 많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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