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낭메고 떠나다/제주도 여행기

제주에서 군것질하기

제주 군것질

 

 오물 오물 제주 군것질

 

 제주 군것질 거리는 귤과 관련된 것들이 상당히 많다. 귤이 특산품이니 당연하겠지. 여행을 할 때 밥을 무엇을 먹냐도 중요하지만 그 지역에서만 사 먹을 수 있는 군것질도 중요(?)하다. 이번 제주 여행동안 입을 즐겁게 해주었던 것들을 살펴보자.

 

 

 한라설 아이스크림

 

 이 작은 아이스크림은 한라설이라고 해서 개당 2500원에 팔고 있다. 만든 회사가 한라설이다. 2010년 한중일 정상회담 공식만찬 디저트 선정된 거라고 광고하는데 제주의 관광지마다 왠만하면 다 팔고 있다. 귤맛 외에도 초코칩맛과 백년초맛도 있다.

 

 

 

 

 

 감귤농축액 8.63%와 감귤향으로 귤 아이스크림임을 내세운다. 축산물 가공품의 유형이고 되어있네? 저지방아이스크림이라니 좀 많이 먹어도 될 텐데 용량이 100ml으로 작다. 처음에 떠 먹을 땐 평범한 아이스크림인데.. 요 아이스크림은 유리의 성(리뷰 : http://longsummer.tistory.com/206 )에서 사 먹었다. 유리의 성 안에 카페가 있는데 커피 향이 가득하고 유리공예가가 만든 유리 의자에 앉아서 창 밖을 보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투명한 끈적끈적한 것이 있다. 요건 달다. 이게 아래 가라앉아있다. 그래서 섞어 먹어야 한다. 이건 뭐지? 이게 감귤 농축액인가?

이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회사 홈페이지 http://www.hallasul.co.kr/

 

 

 

 

천혜향 쥬스 

 

 천혜향쥬스는 250ml 정도 크기에 무려 4천원이나 한다. 쇠소깍(리뷰 : http://longsummer.tistory.com/221)에서 사 먹었다. 보이는 바와 같이 회사에서 나온 게 아니라 가게마다 알아서 만든 것 같다. 어쩌면 한 곳에서 만들어서 여러 가게에 납품 할 걸 수도 있겠다. 하여간 제조일자, 유통기간, 만든 사람등의 정보 따위는 하나오 없이 이렇게 패트병에 넣어서 판다. 맛은 괜찮다. 귤음료과 비슷한데 더운 날 차갑게 만들어놓은 천혜향쥬스는 더욱 맛있다. 비싸지만 않다면 좋을텐데.. ㅎ

 

 

 

 

 귤향과즐

 

 제주전통감귤한과 귤향과즐은 휴애리(리뷰 http://longsummer.tistory.com/208)에서 5천원 주고 샀다.

 

 미국과 호주산 밀가루에 제주산 감귤즙 14%가 들어있다. 그 외에는 물연, 설탕, 살튀밥, 소금등이 들어있다. 한과라보니 유탕처리제품이다. 중량에는 280그램 이상에 1202칼로리라고 되어 있는데 열량은 129칼로리라고 되어있네? 여러개 들어있으니 한개단 129칼로리인가보다. 독특한 게 포장지에 계좌번호가 적혀 있다. ㅋ 대표전화도 핸드폰 번호가 두개 적혀 있어서 정말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 것 같은 느낌이다. 요거요거 생긴 것과 다르게 맛있다. 물엿으로 인해 달콤하면서 살짝 귤맛도 난다. 조금 두꺼웠다면 먹기 불편할 수 있을 텐데 얇게 만들어서 더 괜찮은 것 같다.

 

 

 

감귤과자 

 

 감귤과자는 제주 이마트에서 샀다. 2천원이었나? 옛날과자라고 불리는 과자와 똑같이 생겼다. 동글동글해서. 칩 형태로 되어있는 감귤 과자를 찾았지만 찾지 못했다. 우리가 많이 먹어보았던 옛날과자 맛 그대로에 살짝 귤맛이 난다. 감자칩처럼 만드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제주 생 감귤바 & 아람수과

 

 아이스크림 냉장고에 있는 것들도 제주도에서만 파는 제품들이 있다. 뭐... 우리동네에만 안 파는 것일 수도 있고 ㅎ

 

 

난 제주에서만 봤는데... 이거 아이스크림 뒤에 보니 공장이 전라도와 충청도에 있네. 전라와 충청에서 만들어서 제주도로 다시 가져오는 건가... ㅎ

귤 아이스크립인 만큼 귤맛이 난다. 감귤바는 쌕쌕을 얼려놓은 것 같은 맛이랄까. 아, 그리고 완전 비쌈. 1500원이었나 그랬다.

 

 

 

 

 푸른 제주 감귤 / 한라봉 / 백년초 크런치

 

 크런치가 한 상자에 18개씩 들어있다. 3개가 한세트로 1만원이다. 여기저기저 많이 팔고있다. 감귤크런치초코, 한라봉크런치초코, 백년초크런치초코로 구성되어있다. 감귤초콜릿과 함께 그냥 친구들하고 까먹기에 좋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사오기 좋은 것 같다. 맛도 괜찮다. 뭐 굉장히 맛있다거나 하는 거 아니지만 괜찮은 편이고 제주도 갔다왔다하면 뭔가 내놔야하지 않은가. ㅋ

 

 

 

 

 

 

귤로만 

 

귤로만은 술이다. 주원료를 보면 무려 감귤과즙이 91%다. 근데 알콜이 10%나 되다보니 독하다. 귤을 소주에 담가먹는 기분? ㅎ

제조일은 열흘밖에 안되었으니 신선하겠지. ㅋ

 

 

 

 

감귤 초콜릿 

 

 작은 초콜릿 18개가 들어있는 것치고는 포장이 거창하다. 그냥 봉지에 넣어두지...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먹어야 맛있다. 36개 들어있는 박스도 있다. 작은 초콜릿 박스 여러개를 묶어서 파는 경우도 있고. 어찌 되었든 공항에서 파는 게 제일 비싸니 우선 밖으로 나와서 사야한다. 제주 특산품과 무관하게 초콜릿 좋아하면 사먹고 아니면 말아야하는... ㅋ 홈페이지(http://jbw.kr/)도 거창하다. ㅋㅋ

 

 

 

 

 

 

 앞에서 언급했던 모든 군것질 거리가 결국은 제주의 대표 특산물인 귤을 넣은 것들이다. 하지만 이것들이 아무리 맛있어도 최고는 그냥 귤이다. 오리지널이잖아. ㅋ 여름에도 제주 여기저기서 귤을 파는데 대개 상자에 담아서 고급스럽게 판매한다. 겨울이 아니기 때문에 비싸기도 하다. 그러다 주상절리 앞에서 바구니에 넣고 5천원에 팔고 있길래 사 먹었다. 바구니 위에 있던 귤들은 컸는데... 사가지고 와서 차를 타고 가면서 까먹다보니.. 엄청난 크기차이. 당했다... ㅋㅋ

 

 

 

 

 제주 삼다수

 

요건 군것질 거리가 아닌 필수품 물이다. 제주 삼다수는 국내 생수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바로 그 제주 삼다수! 무려 생산된지 이틀밖에 안되었다. 근데 바로 이 2리터짜리 제주 삼다수다 제주 이마트에서 단돈 560원이더라. 여행지에서 목 말라서 사먹을 때는 500ml 삼다수가 2천원인데... ㄷㄷㄷ 이마트에서 사다가 숙소 냉장고에 넣어두고 돌아다닐 때 가지고 다니는 것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