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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제주도 여행기

제주맛집 신우가촌 - 맛있는 흑돼지 삽겹살

제주맛집 신우가촌

 

 제주맛집 - 맛있는 흑돼지 삽겹살

 

 제주맛집 신우가촌은 흑돼지를 먹으려고 한다는 우리에게 귤림성 사장님이 추천해준 고기집이었다. 저녁식사와 함께 술을 마시기 위해서 차를 두고 콜택시를 불렀는데 3천원이 나왔다. 신우가촌 앞 주차장은 차들로 가득차 있었고 가게 안에도 두개의 테이블만 남아 있을 뿐이었다. 아무래도 숙소 주인이 추천해준 제주맛집이니 나름 이름이 난 곳인 것이다. 하여간 흑돼지 사진은 안 걸어놓으면 안되는 건가.

 

 

 가게 안에 들어서니 흑돼지삼겸살구이와 함께 의외로 돼지 양념갈비를 많이 먹고 있었다. 의외인 이유는 돼지 양념갈비는 독일산이었기 때문이다. 제주도까지 가서 제주도 흑돼지가 아닌 독일산 돼지를 먹는 건 좀 아니러니 하다. 하여간 달콤한 양념갈비 냄새가 가게 안에 가득해서 식욕을 자극했다. 우선 4명이 흑돼지 삼겹살 3인분을 주문했다. (후에 추가주문.)

 

 

 불판보다 먼저 세팅되는 밑반찬들. 밑반찬들 면면이 화려하다. 소고기 육회에 양념게장, 돼지 껍데기 외의 이것저것. 양념게장이 특히 맛있더라. 육회도 맛있고.

 

 

 게장과 소고기 육회. 소고기 육회는 메뉴에 있는 국내산 육우를 조금 내 오는 것 같다. 이 육회를 먹고 시켜 먹으라고 반찬으로 나오는 듯. 육회는 고소하고 쫄깃쫄깃한 것이 좋다. 색은 조금 연하다. 간장게장은 짜지않고 맛있어서 밥과 함께 먹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젓갈과 김치. 젓갈은 입맛에 맞지 않아서 손을 데지 않았다.

 

 

  

돼지 껍데기가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나왔다. 모양새를 보고 전혀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먹고 나서도 연상을 하지 못해 이 익숙한 맛은 뭐지 하고 있다가 물어보니 돼지 껍데기. 된장은 짜지 않고 구수해서 맘에 든다.

 

 

 

 제주의 소주는 한라산이다. 신스 1950년이라네. 밑반찬이 깔리고 나서는 불을 넣는다. 이거 정말 잘 탄다.

 

 

 

흑돼지 삼겸살 3인분. 두께가 상당하다.

 

 

슬슬 익어가면서 맛있어 보이기 시작한다. 두껍기 때문에 여러번 뒤집어 주어야 한다. 한쪽이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면 불판에 붙는다.

 

 

 

흑돼지 고기는 매우 두꺼운데도 불구하고 부드럽고 쉽게 씹힌다. 물론 맛은 말할 필요없이 맛있다.

 

 

흑돼지 삼겹살 구이 1인분을 추가 주문했다. 1인분은 200그램은 딱 이만큼!

 

 

 된장찌개와 밥을 추가 주문했다. 된장찌개에도 돼지고기가 꽤 많이 들어있다. 호박이 많이 들어가있어서 된장찌개에서 달콤한 맛이 많이 나는 것이 독특하다.

 

 

 가게 한쪽에 쌓여있는 바로 이 호박들이 된장찌개에 들어가나 보다.

 

 

 가게에서 밥을 먹는 곳은 크게 3곳으로 나뉜다. 우리는 방안으로 들어갔는데 방 안엔 에어콘이 있다. 여기 홀인데 홀엔 에어콘이 없다. 이 사진은 바글거리던 사람들이 빠져 나가고나서. 이 집 맛 정말 괜찮다.

 

 

064-739-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