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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제주도 여행기

천지연 폭포에서 즐기는 사진놀이

천지연 폭포

 

 천지연 폭포에서 즐기는 사진놀이

 

 천지연 폭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의 대표적인 폭포다. 지난 제주도 여행에서 왔던 곳이어서 이번 여행에는 루트에 없었지만 숙소와 중문을 자주 오가다보니 그 사이에 있는 천지연 폭포를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되었다. 산책하기 좋은 울창한 숲 사이로 잘 닦인 길지 않은 길과 다양한 식물들,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천지연폭포 관람시간은 일출 때부터 밤 10시까지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야경을 볼 수도 있다. 제주도 사람들에게는 입장료를 받지 않아 관광지일 뿐 아니라 도민들의 산책과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시내를 이루어 흘러내리는데 많은 오리와 물고기들의 삶의 장소가 되고 있다.

 

 

 

푸른 숲과 그늘이 공존하면서 사진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다.

 

 

 오후 4시쯤 폭포로 향하는 길은 나무로 덮여서 그늘져 있지만 그 사이 다리 위는 햇살이 그대로 비친다. 그 햇살이 나무들을 더 건강하게 느껴지게 만든다.

 

 

 천지연폭포를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는 길이 잘 닦여 있기 때문이다. 경사가 없는 평지에 조금만 가면 쉽게 폭포에 도착한다. 유모차를 끌고도 쉽게 올 수 있는 곳이다.

 

 

 

 

천지연 폭포 가는 길 사진찍기 좋은 곳.

 

 

 

 올라가는 길에 삼각대를 설치해 두고 계속 자신을 찍고 있던 외국인 여자는 우리가 내려올 때도 여전히 사진을 찍고 있었다. 숲길의 그늘 사이로 햇살이 비치고 그 아래로 사람이 지나가는 모습은 우리가 종종 보게 되는 멋진 사진이다. 아마 그런 느낌을 사진을 바라고 계속 사진을 찍는 거 같더군. 카메라 장비나 모습이 프로같았다. 저 햇살 아래서 브이 한번 해 주었어야 하는데 ㅋ 

 

 

 

 폭포에 가면 이런 사진은 꼭 찍게 되지. ㅋ 폭포를 다 마셔버릴테다!!! 라는.

 

 

 이 사진... 완전 설정샷... 같지만 모르는 사람이다. 저렇게 혼자 계속 앉아 있더라. 얼굴을 보니 외국인 이더군. 혼자 여행하는 외국인들의 복장과는 사뭇다른 그녀. 이별여행인가.

 

 

그렇게 하염없이 앉아 있는 그녀를 두고 우리는 폭포수 마시기에 이어서 이런 놀이를... ㅋ 미안 사진 보내줄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