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반자연생태공원은 대청호수변공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찾아갈 때는 바로 옆에 있는 대청호 자연생태관을 찾으면 된다. 거대한 대청호 전체를 둘러보는 것은 엄두를 낼 수 없는 일이다. 호수 일부만 돌아보게 되는데 그런 대청호를 축소해 놓은 곳이 대청호반 자연생태공원이 아닐까 싶다. 작은 연못과 연못을 둘러싼 식물들, 잘 만들어진 길, 조각과 장식 그리고 마치 일부러 세워 둔 것 같은 새까지 대청호반 자연생태공원에 가면 대청호를 볼 수가 있다.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에 자리하고 있는 대청호반자연생태공원은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청호변을 드라이브 할 때 들려도 좋은 곳이다. 가을이면 억새풀과 함께 국화가 가득해서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마침 멋진 새 한마리가 모델이 되어주기까지 했다.
대청호반 자연생태공원은 사진 찍기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풍차, 분수, 습지, 데크, 연못을 갖추고 있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곳은 야경이 멋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청호오백리길을 계속 걷는 여행을 했기에 야경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대청호 오백리길에서 멋진 야경은 보통 빛나는 별과 달이 대청호에 반영된 모습이 대부분이다. 대청호오백리길에서 인공조명의 아름다운 공원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에 밤에 찾아도 좋은 곳이다.
대청호 오백리길의 경우 한쪽 방향으로 걸으면 꽤 걸어야하고 차를 가지고 가면 차를 놓고 온 곳으로 돌아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이곳을 산책로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특히 점심시간에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위에 놓인 맛집에서 점심을 먹고 이곳에서 산책을 하고 따뜻한 가을 볕을 쬐는 이들의 모습은 정말 평화로워 보였다.
대청호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옮겨 놓는 것은 무리지만 가볍게 산책하기를 원하는 여행자라면 대청호반자연생태공원과 공원 앞에 있는 '전망 좋은 곳'까지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망 좋은 곳은 같은 길로 오가는데 여유롭게 왕복 1시간 정도 생각하면 된다. 점심 시간과 같은 짧은 산보라면 생태공원으로 만족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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