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낭메고 떠나다/제주도 여행기

제주 대표 상설시장 제주 동문시장

제주 동문시장

 제주 대표 상설시장 제주 동문시장

 

 

여행을 가면 꼭 들르는 곳이 시장이다.

하지만 일행이 있으면 그것 또한 쉬운일은 아닌데 이번 제주여행은 일정이 너무 좋아서 제주 동문시장도 들르게 되었다.

제주 동문시장의 역사는 1945년 8월 15일 해방과 함께 시작된다. 주요 마을에 5일장이 생기고 상설시장으로서 동문시장이 생긴다.
이듬해 모슬포항에 국방경비대가 만들여져서 그 길로 내륙과의 왕래가 활발해지는데 이때 동문시장에서 공급된 많은 상품들이 많이 교류되었다.

 

 

1954년 3월에는 동문시장에 112채의 시장건물이 잿더미가 되고 2606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큰 화재가 난다.
같은해 11월 동문시장이 지금의 자리에 다시 지어지게되는데

시장 안에 자리를 잡지 못한 상인들이 시장 주변의 도로에 좌판을 깔고 장사를 하였다고 한다.
1962년이 되어서야 제주시가 시장부지를 매수하고 동문시장 사람들이 조직을 만들어서 시장을 관리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2012년인 지금까지도 동문시장은 제주를 대표하는 상설재래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내가 장을 봐서 음식을 하는 입장이 아니라 원래 시중에서 생선이 얼마나 하는 지 모르겠지만 제주 동문시장의 생선들은 확실히 싸 보였다.

내가 이 동네에 산다면 매일 생선을 사 먹을 것 같다. 이걸 바리바리 싸서 들고 가고 싶었지만 그냥 구경만 하기로 했다.

그러다가 제주 옥돔이라도 집에 사가라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사버렸다. ㅋ 근데 옆집 가니 반값이네. -_-a

역시 시장에서는 3군데정도는 들려봐야하는 듯 ㅠ

 

 

 

매운탕거리도 이렇게 판다. 와, 돈 없을 때 제주 동문시장 와서 이것만 사서 찌개대신 해 먹어도 좋을 것 같다.

택배로 보내주기도 하는데 이 날은 주말이어서 다음날 보내준다고 하더라. 잘 싸줄테니 그냥 들고 가라고 해서 들고 왔다.

사진 속 옥돔은 싸게 파는 집이다. 나는 저만큼에 2만원 주고 작은 거 몇마리 더해서 3만원에 샀다.

사실 내가 사고 싶었던 건 방어와 고등어였지만 왠지 제주도에 왔으니 옥돔을 사가야할 것만 같았다. ㅎ

 

 

 

쏙과 한치. 한치를 보니 로뎀가든의 한치주물럭과 한라산 볶음밥(리뷰보기)이 생각나네.

쏙과 갑새우는 어떻게 구분하는 거냐? 하여간 이 녀석은 쏙이다. 아마도. ㅋ 쏙이라 하기엔 좀 크기는 하다.

쏙은 당연히 식용인데 참돔 같이 비싼 물고기를 잡을 때 미끼로 사용되기도 한단다.

 

 

 

녀석들, 몸에서 아주 빛이 나는구나.

 

 

 

제주 동문시장은 해산물 코너가 꽤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걸 다 팔고 있는 상당히 큰 시장이다.

 

 

 

제주도 하면 또 귤 아닌가. 귤을 비롯해서 과일을 파는 골목으로 들어섰다.

이것도 택배로 보내준다. 나의 사랑하는 용과도 눈에 띄었다. 근데 완전 비싸다.

네다섯개가 한 박스인데 5만원이란다. 한개에 1만원 꼴이다. 대~박.

불과 두달전 미얀마에서 하나에 천원에 사먹었다. 2천원 하는데는 비싸다고 안 사먹었는데 왜 그랬을까.-_-a

동문시장 상인분이 건내주는 천혜향을 받아 먹었다. 완전 동글하고 껍질도 얇은 것이 완전 달다. 물론 귤보다 비싸다.

  

 

제주 빙떡과 순대. 지난 여름 제주여행에서 빙떡을 먹었었는데 안에 무가 들어있어서 춘천에서 먹던 총떡과는 많이 달랐다.

제주 빙떡은 제주의 관혼상제에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생선이 많은 제주 동문시장에 이 녀석들이 빠질 수 없겠지. ㅎ

시장이 크니 카트도 많이 배치되어있다. 관리사무실도 있고 큰 공영 주차장도 있어서 시장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서 노력하는 게 눈에 보인다.

간판도 일괄적으로 정비해서 보기 좋구. 다음에 가족여행 갈 때 들르면 바리바리 싸올지도 ㅋ

 

  

 

제주시 이도1동 1436-7 / 1329-6
064-752-3001

http://dm.market.jeju.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