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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베트남 여행기

후에에서 호이안 가기 & 호이안 게스트하우스

후에에서 호이안 가기

 

 호이안 게스트하우스와 후에에서 호이안 가기

 

 12시 전 체크아웃하고 후에역으로 향한다. 걸어가는데 쎄옴 기사가 따라온다. 2만에 가자고 한다. 됐다고 계속 걸어가니 결국 1만동에 가주겠다고 해서 그냥 탔다. 막상 후에역에 오니 다낭으로 가는 기차는 밤에만 있다고 한다. 결국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후에역에 있던 아저씨가 바로 앞 식당에서 버스표를 살 수 있다고 가자고 한다. 알고보니 식당 겸 투어사를 하는 분 인 듯. 처음엔 당했다고 생각했지만 다낭과 호이안 지도도 복사해주고 기차시간표도 주고 호이안과 다낭으로 가는 버스표 가격은 같으므로 호이안을 먼저 가고 다낭으로 와서 그 다음에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게 저 좋고 일반적이라는 이야기도 해 주었다. 그렇게해서 다낭 버스표를 샀다가 호이안으로 바꾸었다. 1시에 택시가 오더니 아저씨가 타라고 해서 타고 이동했다. 물론 공짜. 그 뒤로 오토바이 타고 끝까지 쫓아와서 차 타는 것 같지 봐주더라. 

 

 

  버스를 기다리던 곳. 나와 함께 버스를 기다리던 커플.

 

 

 버스는 2층 슬리핑 버스인데 1층은 덥다. 2층으로 올라갔어야 하는데!!! 게다가 화장실은 냄새나니까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문을 붙여놨다. 아놔. 그럼 화장실을 왜 만들어놨니.

 

 

 

 하여간 버스는 다낭을 지나서 호이안으로~~. 사진은 창 밖으로 다낭의 비치가 보일 때.

 

  

 

버스가 호이안의 어느 게스트하우스 앞에 섰다. 8달러로 저렴했는데 쎄옴 시사들도 몰려있었다. 그래서 그냥 이번에도 마치 잘 아는 길인냥 걸어갔는데 곧 내가 반대로 가고 있음을 깨달았지만 수많은 인파를 뚫고 나온 상황에 민망해서 다시 뒤돌아가지 못하고 삥 돌아서 뒤 돌아갔다. 뭐... 구경하는 거지... 무거운 짐을 메고... 헤매지 않으면 누가 이동네와서 호이안 교회를 보겠어.

 

 

태권도? 비스무레한 거 하는 애들도 보고.

 

 

가이드북(저스트고)에 나와있는 시장 앞에 있는 전통가옥으로 호텔을 만든 민아(Minh A)라는 곳을 찾아갔지만 주변 상인의 말로는 문 닫은 지 오래라고 한다. 공사중이라는 시장은 건물 모양을 한 안쪽만 공사중이지 그 주변이 다 시장이므로 시장 역할을 그대로 하고 있고. 망할 가이드북.

 

 

이제 해가 슬슬 사라져가고 있어서 급하게 호이안 구거리를 빠져나오는데 쎄옴기사가 명함을 보여주면서 9달러라기에 그냥 탔다. 30미터쯤 가서 내려주더군. 깔끔하고 괜찮았다. 가이드북에 실려있는 지 외국애들이 많다. 방이 꽤 되는 집이다. 호이안 게스트하우스로 괜찮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