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바간여행 - 비슷한 듯 다른 사원들
민예공
바간에서는 열심히 패달을 굴리기 |
바간은 11세기 미얀마 최초의 통일왕조가 시작된 곳이다. 수백만개의 탑이 있던 곳이지만 지금은 수천개만 남아있다.
그럼에도 멋지다. 게다가 우기에도 바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서 여행하기에 좋다.
바간에 관련된 이야기들만으로 된 책을 읽고 오랜시간 바간에만 머물러도 좋을 듯 싶다.
큰 사원들을 굳이 손에 꼽아서 여행자들이 내부로 들어가는 것이지 큰 길과 그 사이의 작은 길을 다니면 작은 탑도 정말 많다.
그리고 그 탑 안을 빼꼼 들여다보면 어김없이 부처가 생긋 웃으며 앉아있다.
그리고 1484번의 번호가 붙은 탑은 방콕에 사는 두명의 미스터가 돈을 내서 지었나보다.
민예공 Min yein gon |
민예공은 아이들의 놀이터였어. 민예공에 얽힌 이야기는 찾을 수가 없네.
앗, 부처를 보고 섬짓한 느낌이 들긴 처음이네.
힌두 사원에 들어갈 때의 그 싸한 느낌이 들었다.
고도팔린 파야 |
고도팔린 파야는 1203년 나다웅마왕이 집권하고 있을 때 완공되었다.
건설은 나라파띠시뚜 왕때 시작되었는데 입구에 사자상이 사원을 지키고 있다.
고도팔린의 높이는 55미터로 바간에서 두번째로 높다. 사원 옆으로 이야워디 강이 흐른다.
부처를 지키고 앞에 서 있는 것이 낫 신앙에서 보던 존재들이어서 놀랐다.
술 마신거예요? 눈 풀렸는데요? ㅋ
어두운 밤이 내리고 올드바간에 있던 사람들이 뉴바간과 낭우로 가고나면 수 많은 부처상이 뛰어논다.
이 부처상도 열심히 뛰어놀다 무릅이 다 까졌네. ㅋ
역시 미얀마는 어딜가나 설명이 잘 되어있어.
... 장난하냐?
모서리를 돌면 또 부처가 있지.
이렇게 써 있지만 돈만 주면 열쇠가져와서 문 따주는 곳 여럿 봤다. -_-
바깥쪽 건물에 있던 부처상. 뭔가 얼굴이 이상하다. 입술모양? 턱?
미얀마의 뜨거운 햇살을 하루 종일 받은 돌로 된 바닥을 정말 뜨겁다.
게다가 그곳을 맨발로 다녀야 하기 때문에 정말 고욕이다.
이건 비단 외국인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미얀마인들도 난리다.
저 하얀돌로 깔아논 길은 그나마 덜하다. 신기해. ㅎ
어딜 가나 마실 수 있는 물이 담긴 항아리가 있지만 그건 좀 트라이 해보기 힘들고
이렇게 수도 꼭지로 되어 있으면 마신다. 마침 물통에 물이 다 비어서 가득 채웠는데...
왜 물이 노란 빛깔을 띄는 걸까.... 하여간 종일 들고 다니며 다 마셨는데 설사도 안하더라. 그냥 마시면 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