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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제주도 여행기

우도 보물섬 레저 ATV 타고 우도 한바퀴

우도 ATV 우도여행

 ATV 타고 우도 여행하기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에서 우도로 들어가는 티켓을 끊으면 오른쪽의 배를 타고 우도로 들어가게 된다.

소가 누워있는 모습이라고 해서 우도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섬은 과거에는 무인도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수백만명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수백만명이 작은 섬 우도를 가기 위해서 배를 타는 이유는 우도가 그만큼 아름답기 때문일 것이다.

 

 

 

요금표를 보면 무슨 소리인가 하는데 결론은 성인 편도는 3500원이고 왕복은 5500원이라는 거다.

 

 

배는 20분도 되지 않아서 바로 앞에 있는 우도에 도착한다.

그 뒤를 갈매기들이 쫓아오는데 던져주는 새우깡만 먹고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먹겠다고 가까이 다가오는 용자는 없다.

 

 

우도에 도착.

 

 

우도를 둘러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둘레길이 있으니 걸어서 돌 수도 있겠고 체력이 된다면 자전거를 탈 수도 있겠지만

우도 여행을 절충점은 스쿠터와 ATV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도 보물섬 레저는 우도행 배가 내리는 하우목동 포구에서 걸어서 3분거리에 있다.

우도 보물섬 레저는 자전거, 스쿠터, ATV는 물론 전기자동차와 일반 경차까지 빌려준다.

 

 

가격은 아래와 같음. 자전거와 전기 자전거는 면허가 없어도 되지만 다른 것들은 당연히 면허가 필요함.

날 좋은 날은 우도를 즐기기 가장 좋은 것은 스쿠터와 ATV가 아닐까 싶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자전거도 괜찮을 것 같다. 우도 ATV 가격은 3만원.

 

 

 성수기

할인 (하루전 예약) 

비수기 

할인가 

 전기차 

 5만원 (2시간)

 5천원 할인

 4만원

 35,000원

 모닝

 5만원 (2시간)

 45,000원

 45,000원

 ATV

 3만원 (2시간)

동일

동일

 스쿠터

 2만원 (2시간)

 전기 자전거

 2만원 (2시간)

 자전거

 1만원  (3시간)

 -

 

오... 언제 전기차 타보겠어 하면서 전기차를 택할 수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우도 ATV를 타겠다고 생각해서 전기차는 탈락.

겨울에 오면 타야겠다.

 

 

ATV는 앞뒤로 두명이 탈 수 있으니 실제로는 두당 15000원꼴이다. 혼자 자전거 타는 것과 별 차이가 없는 것이다.

 

 

064-782-7744

011-697-9318

추우니까 요래 목장갑도 준다. 예쁜 장갑을 챙겨가는 것이 예쁜 사진을 찍는 방법

출발 전 한장 찍고 우도여행 고고~!!

 

 

까마귀떼 날아다니는 음습한(?) 곳도 있고 흰 등대와 칼라풀한 왕소라가 어우러진 곳도 있다.

 

 

 

아... 우도는 참 예쁘구나.

제주도에 와서 단 하룻밤만 머무를 수 있다면 우도에 와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ATV를 타고 우도 해안길을 신나게 달려보겠다는 나의 생각은 큰오산이었다.

아름다운 우도의 모습에 수시로 ATV를 세워야했다.

예쁜 카페도 많아서 차가운 바닷바람 맞으며 달리다가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어 갈수도 있다.

한 카페 앞 바다정원 인테리어.

 

 

 요래요래 인어공주 촬영장소라는 해녀촌민박 앞에 ATV를 세운 이유는...

 

 

 갈매기들의 휴식을 방해하기 위해서? ㅎ

줌 따위 없다. 55밀리 렌즈들고 루루루 뛰어가서 찰칵. 미안.

알고보니 갈매기는 꽤나 예쁜 새였다.

 

 

하고수동 해수욕장 앞에 마를리먼로라는 예쁜 카페가 있다.

이 카페... 정말 좋구나. 이렇게 예쁜 비치 앞에 카페라니. 게다가 이 집에는...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2마리나 있다.

ATV를 앞에 세우고 카페로 다가가자 오드아이 흰고양이가 창가에 앉아서 바다에 나가고파한다. 

 

 

커피를 시키고 창 밖의 우도 ATV를 지킨다? 흠흠 ㅋ 바다를 본다.

따뜻한 곳에 안장 보는 바다는 더 예쁘다. ㅎ ATV는 아무도 안 훔쳐간다. 우도를 빠져나갈 수 없으니까. ㅋㅋ 

 

 

 

마를린먼로네 고양이는 정말 사랑스럽기 그지 없더라. 가방에 넣어올 뻔 했네. ㅎ

 

  

 

어느새 창 밖의 바다는 뒷전이고 고양이만을 바라보고 있다. 아... 이것은 사랑인가 ㅋㅋㅋ

고양이 키우고 싶다. 얇은 팔걸이 올라서 걷는 저 기품있는 모습과 가방끈을 가지고 노는 귀여운 모습을 모두 갖추고 있어.

 

 

 

해가 지기전 우도를 돌기 위해서 어렵게 발걸음을 떼어서 카페 마를린먼로를 나오니 이 녀석도 따라 나온다.

그리고 바닷가에 앉는다. 그래, 바다에 뭐가 있니? 생선 생각하고 있을려나..

 

 

차자와줭 고맙다는 비양도에 들렸다.

등대로 들어가는 길이 물에 잠겼다.

 

 

 

기회는 많았지만 항상 스쿠터를 선택해서 ATV는 처음 타보는 것이었다. 간단한 조작법을 배워서 바로 출발했다.

근데... 이녀석 재밌네. 우선 네발로 딱 안정적이니 편하다. 60킬로 이상은 속력이 나오지도 않는다.

우도에서 낼 수 있는 최대속력인 것이다. 성수기에는 어떨 지 모르겠지만 가을 우도는 ATV가 좋더라.

여름 우도에서 ATV를 타면 더 좋을 거다. 단지 우도에 사람이 많으니...

 

 

어딜봐도 예쁘구나. 이마트가서 묻고싶다. 우~도 있어요? 우도 하나 사고 싶다.

또 언제 와보려나.

 

 

 

우도봉. 이 앞에는 검은모래의 검멀레 해수욕장이 있다. 해가 떨어지고 있으므로 올라갈 생각은 못하고 옆으로 지나갔다.

 

 

소 여물통을 뜻하는 돌칸이 (혹은 촐까니)라고 불리는 곳이다.

우도가 누워있는 소를 말하는것이다보니 소의 머리 부분에 여물통 모양의 지형이라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옆으로 비가 오면 폭포가 떨어지는 비와사폭포도 있다.

 

 

 

노을빛에 하루종일 수고한 우도 보물섬 레저의 ATV 녀석들.

 

 

마지막 행선지는 서빈백사다.

 

 

산호사해수욕장으로 불리는데 비치에 산호 파편들이 가득해서 죽은산호의 해수욕장이라는 의미의 산호사해수욕장인가보다.

근데 이게 산호 파편이 아니란다. 이 앞바다 속에 자라는 홍조단괴가 해안에 샇인 것이라고 한다. 

서빈백사는 국내 유일의 홍조단괴 비치로 천연기념물이다.

 

 

해가 진다. 아름다운 우도를 맘껏 즐길 수 있었던 하루였다.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를 마감하는데는 우도땅콩 아이스크림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