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간시장
바간 시장 이야기 2 |
오후에 다시 바간시장을 찾았다. 여행을 가면 시장은 빼놓지 않고 가게된다.
사실 살 것은 과일 밖에 없지만 시장은 재밌다. 시장엔 사람이 산다.
쌀 두봉지 주세요.
나는 장인이로소이다.
사진 찍어도 되요?
에이~ 쑥스럽게시리.
삐삐 머리 아줌마 열심히 재봉질을 한다. 뒤에 잇는 아주머니도 힐끔 ㅎ
꼬마 안녕?
엄마 장사 끝날 때까지 여기서 놀고 있는 거임?
아이구~ 우리 아들 잘 생겼네 하는 엄마. ㅋ
아, 어쩌라구?
넌 아기 모델 해도 될 정도로 예쁘구나. ㅎ
할머니 오늘 다나카가 잘 안먹었네요.
시장에서 돌아오는 길, 할머니 손을 잡고 걸어오는 꼬마가 보였다.
예쁜 꼬마 왜 이렇게 심통이 난거야? 입이 댓발 나왔네. ㅋ
할머니가 사 준 맛있는 것도 손에 들고 있으면서 말이야.
점심은 요렇게 국물 한그릇없이 먹는구나 싶었는데 먹다보니 떠 먹는 국물 주더라.
미얀마는 국물을 주어서 좋다. 근데 비싼 식당 가면 되려 국물이 안나온다. 맥주나 음료수 시켜먹으라고 그러는 건가...
'배낭메고 떠나다 > 미얀마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간에서 만달레이 가기 (8) | 2012.10.29 |
---|---|
떠나기 아쉬운 바간의 아침 (6) | 2012.10.29 |
바간 해가 지다 (3) | 2012.10.28 |
전생의 인연을 만나다? (4) | 2012.10.25 |
미얀마 바간, 밍카바 마을 풍경 (5) | 2012.10.25 |
바간 시장은 재밌다 (6) | 2012.10.25 |
바간 맛집 - 웨더 스푼, 달라 카페 (5) | 2012.10.24 |
미얀마 바간의 일몰 (4) | 2012.10.24 |
나가용 구파야의 고즈넉함에 설레다 (2) | 2012.10.24 |
노예가 된 왕, 마누하의 마음이 담긴 마누하 사원 (4) | 2012.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