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마을을 둘러보기 전 밥을 먹기 위해 양동마을 안에 있는 초원식당에 들어갔다. 양동마을에는 몇 개의 식당이 있어서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전통마을이다보니 식당도 초가집으로 지어져있고 메뉴도 한식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원식당의 연잎밥은 맛있었는데 반찬이 짜고 차가웠다. 반찬들이 조금 더 감칠맛나면 참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메인메뉴인 밥이 맛있어서 다행이다.
연밥정식 12,000원. 한방오리찜/한방오리보쌈 4만원. 불고기백반 1만원. 토종닭 45,000원.
매생이칼국수/매생이굴탕/파전/도토리묵 7천원. 콩국수 6천원. 두부김치 5천원.
연차 15,000원. 연가루 18,000원.
주렁주렁 달려있는 메주로 된장국을 끓이나보다. 찌개같기도 하다. 각자 떠먹을 수 있도록 하나씩 놓아준다.
연밥과 연잎밥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인지 같이 혼용해서 사용하는 것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연잎밥은 연잎을 잘라 쌀과 각종 곡식을 넣어 만든 음식이고 연밥은 연잎으로 각종 곡식을 비롯한 밥을 싸놓은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종종 연밥과 연잎밥이 앞에서 언급했던 각각의 의미에서 반대로 쓰이거나 두가지 의미로 모두 쓰이고도 해서 헷갈린다. 연꽃의 각 부분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곳곳에서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이용되었다. 가장 많이 먹는 것이 뿌리인 연근이다. 인도, 태국, 베트남에서는 이것이 고급 채소 인식되고 있다. 연밥이 경주와 함께 연상되는 것은 아무래도 연꽃이 가지는 오래된 느낌 때문인 것 같다. 아주 오래전부터 연꽃은 관상용으로 심어져왔고 오래된 그림과 벽화에도 드러난다. 경주가 우리에게 가지는 이미지와 연꽃은 썩 어울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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