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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떠나다/대한민국 여행

산청맛집 청수원의 점심메뉴 흑돼지 두루치기 정식

산청맛집 청수원

 경남 산청의 청수원에서 맛있는 흑돼지 두루치기

 

 

산청맛집 청수원은 지리산 약두부식당이라는 이름으로 꽤 알려진 식당이었다.

얼마전 청수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두부가 아닌 오리고기 위주로 메뉴를 개편했다.

지리산 약두부식당이라는 이름이 꽤 알려진 상황에서 청수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메뉴도 바꾼 것은 두부 정식 가격이 많이 상승해서

저렴한 가격에 메뉴를 내어놓을 수 없어서 차라리 고기로 바꾸었단다.

그럼에도 산청맛집이라 불리는 것은 요리 잘하는 사람을 어떤 요리든 맛있게 하기 때문인가보다.

 

 

산청맛집 청수원의 주메뉴는 오리다.

우리는 점심에 들렸기 때문에 점심특선으로 나온 흑돼지 두루치기 정식(1만원)으로 먹었다.

 

 

청수원이 주메뉴가 고기로 바뀌었을 뿐이지 그외의 반찬은 그대로다.

그러니 산청맛집에 그대로 꼽힐 수밖에 없다. 물론 흑돼지 두루치기도 굉장히 맛있다.

사람이 굉장히 많다. 평일 점심이므로 여행객이 아닌 지역민들이 밥을 먹으로 오는데 가게가 북적거렸다.

산청에서 나는 나물들로 이루어진 밑반찬들.

 

 

흑돼지 두루치기 정식 4인분.

4명이 먹기에 부족하지 않다. 그렇다고 많이 남거나 하는 것도 아닌 적당한 양.

 

 

 

흑돼지임을 증명시켜주는 돼지의 검은털 ㅎㄷㄷ

두루치기는 경상도 지방의 향토음식이다.

지리산과 약선음식을 묶었듯이 경상도와 두루치기를 엮은 것.

경상남도 산청맛집으로 적당한 메뉴선택이다.

경상북도의 두루치기는 이것과 달라서

김치를 잘게 썰어넣고 고기와 볶는 형태로 김치볶음과 비슷하다.

나는 남도 스타일을 선호한다. 저 까만털만 빼고 ㅋ

 

 

 

 

 

 

 

정갈한 밑반찬들. 사람이 많아서 반찬 더 달라고 하면 한참걸린다.

여행을 가는 거라면 차라리 식사시간 피해서 가는 게 더 나을 수도. 

 

  

 

국그릇이 어렸을 때 할머니댁에서 봤던 그거.

왠지 숟가락을 이렇게 놓아야 할 것 같았다. ㅋ

 

 

 

잘 익은 고기를 쌈에 싸고 콩나물을 얻어서~ ㅎ

반찬이 짜지 않아서 아무 반찬이나 다 얻어서 먹으면 되더라.

 

 

 

 

천천히 먹고 쉬었더니 그새 사람들이 싹 빠져나갔다.

아무래도 지역민들은 점심시간 안에 밥을 먹고 일하러가야하니까.

청수원으로 이름과 메뉴를 바꾸고 머그컵을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 우린 늦었어 =ㅁ=

 

 

 

로비에 놓여있는 약술들. 산청이 지리산자락에 있다보니 약이되는 것이 많다.

산청이 본래 약재로 유명하니까.

산청군에서 입구에 박아준 한방약초토종음식점 마크.

 

 

 

청수원 앞으로 경호강이 흐른다. 여름에 물이 불면 경호강에서 레프팅을 많이 한다고 한다.

 

 

배가 부름에도 청수원 로비에서 사온 두부과자를 아작아작.